영화 <파이트 클럽> 정보 및 결말 없는 줄거리 리뷰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명작 <파이트 클럽> 정보

영화 파이트 클럽은 1999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젊은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가 주연했습니다. 파이트 클럽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유명작 세븐이 개봉하고 4년 뒤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세븐으로 유명세를 얻은 핀처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관객들과 평단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는 핀처 감독의 특유의 색감과 예상할 수 없는 내용으로 핀처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파이트 클럽> 스포 없는 줄거리

영화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6개월간 불면증에 시달린 탓에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삶의 의욕이 없고 가구와 같이 의미가 없는 것들에 집착을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의사를 찾아가 고통스럽다며 약을 처방해 달라 하지만 의사는 불면증 약을 처방해 주기보다 고환암 환자의 모임에 가서 진짜 고통이 뭔지 확인해 보라 합니다. 

주인공은 속는 샘 치고 간 고환암 모임에서 이상한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되고 몇 달 만에 잠을 자게 됩니다. 주기적으로 찾아가 마음의 안정을 얻지만 갑작스러운 말라의 등장으로 다시 불면증이 시작됩니다. 말라와 협의하여 날짜를 나누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출장을 가는 길에 비행기에서 타일러 더든을 만나게 됩니다. 타일러 더든은 자신과 다르게 흥미로운 삶을 살고 있었고 그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각자의 길로 가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주인공은 냉장고가 폭발해 자신의 집이 불탄 것을 보게 되었고 무언가에 이끌려 비행기에서 만난 타일러 더든에게 연락하게 됩니다. 타일러 더든은 연락을 받자마자 주인공이 갈 곳이 없는 것을 알고 술집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술집 술을 한잔하고 나온 주인공은 갈 곳이 없었는데 호텔로 가야겠다고 말하며 그것을 알아차린 타일러 더든은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소원을 들어달라고 하는데 어디든 한대 세 개 때려달라고 합니다. 간곡한 부탁에 주인공은 타일러 더든의 귀를 때리고 귀를 맞은 타일러 더든은 고통스러워합니다. 타일러 더든은 미안해하고 있는 주인공의 배를 갑자기 때리고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진 주인공은 한 대 더 때려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싸움판을 벌입니다. 이를 계기로 술집 지하에서 파이트 클럽을 하게 되고 파이트 클럽은 타일러와 주인공의 지휘하에 점차 발전하여 체제에 대한 저항을 반달리즘으로 표현하는 단체가 됩니다. 

 

<파이트 클럽> 비하인드 스토리

• 중국 개봉판에서는 다른 결말을 보여주는데 이는 원작 소설과 같은 결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로 촬영되지는 않았고 영화의 마지막 클라이맥스 5분을 자르며 자막으로 그 이후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원작 소설의 작가 철 팔라닉은 자신의 결말보다 데이비드 핀처의 엔딩이 좋다고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 영화 개봉당시에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으나 DVD로 입소문을 타 재평가받았으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IMDb 평점은 역대 10위 영화가 되었습니다.
• 영화 내에서 타일러 더든의 파이트 클럽의 기본규칙 8개 중 1번, 2번은 파이트 클럽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영화 내의 관점에서 비밀 단체에 대해서 발설하지 않게 함이고 영화 외에서는 관객이 영화 파이트 클럽의 내용에 대해서 말하지 않게 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 영화 초반 타일러 더든의 모습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장면이 몇 장면 있는데 영사기사로 일하는 타일러 더든이 어린이 영화에 성인 장면을 끼워 넣는 것에 대한 오마주로 보입니다. 

 

<파이트 클럽> 리뷰

굉장히 폭력적인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의 작가 척 팔라닉이 자신의 다른 작품이 너무 폭력적이 다며 계속 거절당하자 진짜 폭력적인 것을 보여주겠다며 벼르며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폭력적이다라는 리뷰는 원작자에게 극찬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폭력적이다라고만 단정할 수는 없는 영화입니다.  현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탈출에 대한 심리를 표현하고 있고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영화의 흐름은 가볍고 재치 있으며 주인공이 관객과 갑자기 제4의 벽을 허무는 것과 같이 기존 영화의 형식에서 벗어난 신선한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작품성이 추후에 인정받아 데이비드 핀처의 최고작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