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사라진 광해군의 15일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추창민 감독의 작품입니다. 2012년 9월에 개봉한 영화이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주연의 영화입니다. 사극을 베이스로 한 영화로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아닌 가상 역사 영화입니다. 영화는 광해군 집정시기 승정원일기에서 사라진 15일 광해군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조선을 다스렸다고 가정한 영화입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결말 포함 줄거리
영화는 수라에 독이 들어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은수저가 색이 변해 역정을 하는 광해군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왕의 자리를 둘러싼 권력 다툼으로 혼란이 심해진 광해군 8년 자신이 죽기를 바라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왕 '광해군'은 날이 갈수록 난폭해집니다. 정치적으로 위태로운 왕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려는 간신들은 역모 혐의로 유정호를 참하라 합니다. 유정호는 중정의 오라비였기에 광해군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게 됩니다. 광해군은 정치적 상황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침소를 옮기고자 하여 허균에게 자신과 똑 닮은 사람을 찾으라 명하였고 허균은 저잣거리의 만담꾼 하선을 찾아 왕의 앞에 데려옵니다. 왕은 자신과 똑 닮은 하선을 보고 만족해하고 하선을 침소에 두고 왕은 궁을 떠나 안상궁을 찾아가 잠을 잡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은 쓰러지게 되고 허균은 이 사실을 모두에게 숨기고 쓰러진 왕을 길상사로 옮기고 하선을 데리고 오라 명합니다. 허균은 하선에게 상황을 설명해 주고 하선은 가짜 왕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감기로 여러 가지 궁의 대소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런 변명도 한계에 다다르고 더 이상 편전에만 머물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상참에 참여하게 됩니다. 상참은 높은 신하들을 모아 왕의 명을 전하는 자리로 허균은 하선에게 대동법과 유정호의 죄를 사한다는 의미의 교지를 만들어 상참에서 신하들에게 전하게 됩니다. 왕의 역할에 점차 익숙해지는 하선은 자신이 먹은 수라상에서 남은 음식을 궁녀들이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라에 나온 음식을 모두 먹었던 하선은 그 사실을 알고 궁녀들을 위해 팥죽만을 먹은 후 그 팥죽을 만든 기미나인 사월이를 칭찬한 후 다른 음식은 가져가라 명합니다.
이에 반대하는 신하들은 이상함을 느끼고 유정호의 죄를 다시 조사하기 위해 국문을 하자고 윤대 하는 때에 하선에게 말하게 되는데 하선은 국문의 뜻을 알지 못해 모든 것을 허락하라는 허균이 시킨 대로 그를 허락하게 됩니다. 하선은 허균을 통해 유정호가 중정의 오라비임을 알게 되고 그에게 내린 국문이라는 벌이 끔찍한 고문임을 알게 됩니다. 유정호의 국문을 당한 다는 사실을 알게 된 중정은 밤에 하선을 찾아오게 되고 자신의 목숨을 끊으려고 합니다. 하선은 중정을 막고 유정호를 꼭 살리겠다 약속합니다. 다음날 하선은 유정호의 국문의 자리에 찾아가서 유정호의 이야기를 들은 후 무고한 유정호를 풀어줍니다.
중정은 이에 고마움을 느껴 사월이를 통해 후원에서 긴히 할 말이 있다고 전하게 됩니다. 하선은 중정에게 전할 시를 만들었는데 도 부장은 행실의 변화와 손이 거칠어진 것에 이상함을 느껴 하선이 진짜 광해군이 아님을 확신하게 됩니다.
시간이 되어 하선에서 중정을 만나 과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도부장은 하선의 목에 칼을 겨누며 중정에게 왕이 아니라고 합니다. 중정은 하선에게 자신의 몸에 작은 점이 있는데 어디있냐 물어보게 되고 중정이 목숨을 끊으려 하선의 방으로 온날 몸싸움을 하며 우연하게 보게 된 가슴 위의 점을 떠올려 하선은 위기를 벗어나게 됩니다. 도 부장은 왕의 목에 검을 겨눈 것에 자신의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하선은 그를 기절시켜 저지하고 도 부장은 추후 의식을 찾게 되는데 하선은 사월이를 통해 팥죽을 다 먹은 후 하선에게 찾아와 검을 찾으러 오라 전합니다. 하선은 도 부장에게 죄를 묻게 되는데 도 부장의 죄는 왕의 목에 검을 겨눈 것이 아닌 왕의 목숨을 지켜야 하는 도 부장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눈 것이라며 도 부장을 용서해 주어 도 부장은 이에 감동을 받게 됩니다. 왕이 자리를 비운 후 14일이 되던 날 쓰러져있던 광해는 의식을 찾게 되고 용상에 앉았던 천한 하선의 목숨을 가만히 둘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눈과 귀가 열려있는 궁에서 왕이 왕이 아니라는 소문이 돌게 되고 중정 또한 하선이 광해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중정은 자신의 오라비를 지켜주고 자신을 아껴주었던 하선을 어서 떠나라 하지만 하선은 약속이 생각났다며 허균을 만나게 되고 하선이 약속했던 은 스무 냥을 찾으러 왔다 생각한 허균은 마지막 상참 교지와 함께 상참이 끝난 후 궁에서 도망가라 말합니다. 하지만 하선이 생각났다고 말한 약속은 사월이와 했던 약속이었고 하선은 사월이에게 은 스무 냥을 주며 허균에게 사월이의 어머니를 찾아달라 부탁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나온 사월이를 상궁이 붙잡아 계피 사탕을 주며 왕의 팥죽에 넣으라 하며 넣지 않으면 모두 죽을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하선은 중정을 만나 중정이 목숨을 끊으려고 한날 떨어뜨렸던 은장도를 돌려주며 중정에게 꼭 살아남으라 전하고 이별을 고합니다.
마지막 상참날 신하들은 명나라에게 사대의 명분을 지키기 위해 군인들과 궁녀, 금을 보내자 왕에게 말합니다. 허균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경의 뜻대로 하라 말했지만 신하들의 목숨을 가지고 명에게 예를 표하는 신하들의 모습을 참을 수 없었던 하선은 명과 싸우고 있는 금나라에 명나라가 두려워 군사를 보내나 싸움을 원치 않기에 군사들을 돌려보내달라 서신을 보냅니다. 상참이 끝난 후 왕의 식사시간에 하선은 사월이의 기미가 끝난 후 팥죽 만을 들어 먹는데 사월은 하선의 강령을 기원한 뒤 피를 토하며 쓰러집니다. 쓰러진 하선을 들고 내의원으로 찾아가 사월이를 살려내라 하지만 사월이는 이미 독이 퍼져 손 쓸 수 없는 상태가 된 뒤였습니다. 사월이에게 누가 독을 주었냐 물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사월이는 숨을 거두었고 사월이를 안고 눈물을 흘리던 하선은 분노로 모든 감정을 바꾼 채 한 상궁 앞으로 나아갑니다. 두려움을 느낀 한 상군은 절두사가 시켰음을 고백하고 하선은 도 부장을 시켜 절두사를 포박해오라 명합니다. 절두사를 포박해 온 뒤 하선은 자신을 독살하고자 한 죄가 아닌 사월이를 죽인 죄를 물으며 고문을 합니다. 이를 보고 신하들이 모여 논의를 하게 되는데 왕의 목욕을 담당한 시녀 상궁이 왕의 몸에 상처가 사라졌음을 말해주게 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허균은 하선에게 궁을 떠나라 하지만 하선은 사월이를 죽인 자를 벌하기 전에는 궁에서 나갈 수 없다 말합니다. 허균은 자신보다 낮은 사람들을 아끼는 하선의 모습을 보고 백성을 하늘처럼 섬기는 왕을 꿈꾼다면 자신이 왕을 만들어 주겠다 말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신하들은 군대를 이끌고 왕을 찾아오게 됩니다. 왕에게 칼을 겨눈 신하들은 가짜 왕이라고 말하며 내란 때 생겨난 가슴의 상처를 보자고 합니다. 그렇게 용포를 벗기게 되고 가슴을 확인해 보지만 가슴에는 상처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하선은 왕이 되고 싶었지만 자신이 왕이 됨으로 또 누군가 죽어야 하는 것이 싫다며 꿈을 접게 되고 허균은 군대들이 오기 전에 신하를 시켜 15일 간의 승정원일기를 가져가 왕에게 전하게 되고 왕을 용상에 다시 앉혀놓습니다.
하선은 궁을 떠나 도망을 가게 되는데 도 부장은 하선이 왕이 아님을 알게 되었음에도 하선을 뒤따라 오는 군인들로부터 도망치게 해 줍니다. 막아선 도 부장에게 살수병은 하선이 왕이 아님을 말하지만 하선에게 은혜를 입은 도 부장은 하선이 자신에게는 가짜가 아닌 진짜라고 말한 뒤 군인들을 막아냅니다. 큰 상처 입은 도 부장을 보고 하선은 그냥 갈 수 없었기에 도 부장을 다시 찾아오고 도 부장은 자신의 왕의 모습을 보고 미소 지으며 숨을 거두게 됩니다.
도 부장의 도움으로 하선은 배에 오르게 되고 포구에 마중을 나온 허균의 감사 인사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평가
광해는 순 제작비 약 65억 원의 영화입니다. 로튼토마토 100점을 받았고 1200만 관객을 동원하여 1000만 관객 영화 리스트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주인공을 맡았던 이병헌 배우의 연기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명연기 중 하나로 꼽힙니다. 광해군의 역할과 만담꾼 하선의 역할 그리고 광해군을 흉내 내는 만담꾼 하선의 역할을 소화해 냈으며 하선이 점점 진정한 왕이 되어가는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 냈습니다.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픽션을 넣은 팩션인데 역사적 배경을 고증하며 재미의 요소를 넣은 각본이 좋은 호평을 받았으며 조선의 궁의 모습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영상미 측면에서도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 광해를 통해 광해군의 이미지가 좋아졌는데 감독이 추구한 것은 광해군을 미화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광해군의 좋은 업적인 대동법 시행과 중립외교를 가짜가 시행한 것으로 구성해 광해군을 비판하고자 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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