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정보
영화 인턴은 2015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왓 위민 원트의 감독으로 유명한 여성 감독 낸시 마이어스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낸시 마이어스의 전작들에 비해 로맨스 요소, 코미디 요소도 많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영화는 합격! 과 같이 사회의 나쁜 풍조를 비판하는데 합격! 에서 입시 위주 교육을 풍자했다면 이 영화는 직장을 구하는 데에 나이 제한과 성차별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턴> 줄거리
영화는 은퇴한 벤 휘태커의 인터뷰로 시작됩니다. 벤은 3년 전 와이프를 먼저 떠나보낸 후 다소 지루한 은퇴 후 삶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골프, 책 읽기 심지어 요가까지 별의 별것을 하며 은퇴 생활을 보내며 자신이 알던 사람들의 장례식에도 다수 참여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삶의 한 구석이 부족함을 느끼던 벤에게 문득 고령 인턴 채용을 하는 업체의 광고지를 발견합니다. 65세 이상의 지원자를 찾는 광고지는 지루한 은퇴 후 삶을 살고 있던 벤에게 흥미롭게 다가왔고 오래된 공장을 리모델링한 의류 업체의 위치 또한 무언가 벤에게 흥미로 다가왔습니다. 젊은 기업이었던 “About the fit” 은 고령 인턴을 구하는 자리에 뭔가 어울리지 않는 동영상 지원을 요청했는데 벤에게는 힘든 과제였지만 가까스로 지원을 하여 합격하게 됩니다.. 인터넷 의류 업체 “About the Fit”의 창업자인 줄스 오스틴은 바쁜 경영의 과정에서도 고객 전화와 같은 작은 업무도 하며 회사에 도움이 되려 했고 모든 것에 관여하는 줄스 오스틴은 다른 직원들에게 다소 힘들게 여겨졌습니다. 벤은 그런 줄스 오스틴의 개인 인턴으로 배정되어 업무를 시작하지만 줄스는 보여주기식 사회 공헌을 위해 시작했던 고령 인턴 채용이었기에 벤에게 아무 일도 맡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날이 지나감에 따라 벤의 연륜에서 느껴지는 처세술과 각종 노하우에 신뢰를 가지게 되고 개인 운전기사를 맡기기도 하며 줄스의 삶에 벤이 깊게 들어오게 됩니다. 또한 벤은 회사의 마사지사인 피오나와의 로맨틱한 관계도 가지기도 하고 나이 어린 회사 동료들에게 연애 상담과 같은 연륜에서 느껴지는 상담을 하며 알려주며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해냅니다.
그러던 와중 줄스는 부엌에서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된 회사가 18개월 만에 200명이 넘는 직원이 필요한 회사로 변하게 됨에 전문 경영인을 고용할 고민을 합니다. 자신은 그 누구보다 회사에 대하여 잘 알고 잘할 수 있지만 일 때문에 점점 함께할 시간이 줄어드는 가족에 최선을 다하고자 현실과 타협하며 회사에 대한 생각을 조금 줄이려 합니다.
어느 날 벤은 줄스의 딸인 페이지를 친구 생일파티에 데려가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 예상보다 생일 파티가 빨리 끝나 페이지를 집에 일찍 데려다주러 가는 길에 줄스의 남편인 매트가 페이지 친구의 엄마와 외도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이 사실을 줄스에게 전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줄스와 샌프란시스코에 CEO 후보 미팅을 하는 출장에 동행하게 되는데 줄스는 아버지와 같은 벤에게 고심하며 매트의 외도사실을 알고 있다 고백합니다. 줄스는 이러한 외도 사실을 알고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남편과의 관계도 아무 일 없던 일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에 전문 경영인을 고용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벤은 줄스를 위로해 주게 되고 다음날 만난 CEO 후보와의 미팅 직후 그를 고용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줄스는 전문 경영인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매트에게도 말하며 결혼 생활이 예전처럼 돌아올 것이라 말합니다. 줄스는 이러한 상황을 벤과 상담하기 위해 벤을 찾아가고 벤은 그 누구도 줄스가 회사를 사랑하는 만큼 회사를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해 주며 매트와의 관계만을 위해 전문 경영인을 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해줍니다. 그러한 벤의 말에 동요한 줄스는 결국 전문 경영인을 두지 않기로 결정하던 찰나 매트가 회사에 찾아와 자신의 외도 사실을 고백합니다. 본인도 결혼 생활이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지만 그로 인해 줄스가 꿈을 포기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매트는 CEO 영입을 다시 생각해 볼 것을 설득합니다. 그렇게 줄스와 매트는 화해를 하며 서로 더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줄스는 이러한 결정을 벤에게 말해주기 위해 벤의 자리로 찾아가지만 벤의 자리는 비어있었고 피오나를 통해 벤이 공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벤은 공원에서 태극권을 하고 있었고 줄스가 좋은 소식이 있다고 알리자 벤은 태극권이 끝나면 얘기하자고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인턴> 평가
로튼 토마토에 평론가 평가는 60% 정도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의 평가는 79%로 꽤나 높은 평을 받았습니다. 은퇴해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으로 인턴 생활을 하는 신사가 주인공으로 나와 주인공 선정은 신선하였지만 일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화의 전개는 특별한 사건 없이 잔잔하게 흘러 관객에 따라 지루함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과장된 갈등을 유발하여 재미요소를 찾는 다른 영화들과 다른 전개 방식은 오히려 신선함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증된 배우들의 연기 실력을 보는 재미는 충분히 보는 재미가 있어 좋은 영화입니다.
<인턴> 비하인드 스토리
-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주인공 줄스 오스틴은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입니다. 그 인물은 네스티 갤의 CEO인 소피아 아모루소인데 고등학교 중퇴 후 힘든 삶을 살다 빈티지룩 사업이 대박 나 실리콘밸리의 신데렐라라는 별명이 붙은 인물입니다.
- 벤과 함께 입사한 데이비스의 복장이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변하게 되는데 벤에게서 빈티지 넥타이를 선물 받고 셔츠를 입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에는 깔끔한 정장을 입는 모습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 원래 주연으로 내정되어 있던 배우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티나 페이와 인터스텔라의 마이클 케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결국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가 캐스팅되었습니다.
- 한국판 리메이크 영화가 준비 중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한 제작사의 한국지사 철수로 최종 무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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