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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500일의 썸머> 줄거리 및 리뷰 여담 인생영화

by 베러댄굿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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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존재에 대한 영화 <500일의 썸머> 정보

영화 500일의 썸머는 2009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감독으로 알려진 마크 웹 감독의 작품으로 조셉 고든 레빗과 주이 드샤넬이 주연했습니다. 현재 디즈니+ 에서 스트리밍 하여 볼 수 있습니다. 인생의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청년 '톰'과 어린 시절 경험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믿지 않는 '썸머'의 각자 사랑에 대한 관점을 풀어가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대부분의 로맨틱 영화가 여성화자를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500일의 썸머는 순수한 청년 톰의 관점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로맨틱 영화의 세계관에서 여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남자 주인공은 잘생기고 몸 좋은 남자가 일반적이지만 왜소하고 미숙한 톰의 현실적인 모습은 남자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습니다. 제작비는 750만 달러정도로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500일의 썸머> 줄거리

영화 500일의 썸머 주인공 톰은 카드 문구를 만드는 회사에 다니는 직원입니다. 본래 건축가를 꿈꿨고 건축을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현실의 문제에 부딪히게 되고 카드 문구 만드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도중 사장의 새로운 비서로 썸머가 등장하게 되는데 톰은 썸머를 보자마자 그가 평생 꿈꿔왔던 '운명의 그 사람'임을 직감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톰과 썸머는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게 되고 톰이 쓰고 있던 헤드폰 넘어 들려오는 썸머는 그 노래가 스미스의 노래임을 알아차리고 톰과 함께 스미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후 톰과 썸머는 서로 인사하는 사이가 되고 회사의 회식자리에서 친구의 폭탄 발언을 통해 톰이 썸머를 좋아한다는 것이 탄로 나게 됩니다. 썸머는 그 말을 듣고 친구로서 좋아하는 것이냐 톰에게 묻고 톰은 당황하여 친구로서 좋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썸머는 알겠다고 회사에서 보자 한 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다음 날 출근하여 복사실에서 복사를 하고 있던 톰에게 썸머는 다가와 갑자기 키스를 하고 사라집니다.  그 후 그 둘의 관계는 급진적이게 되는데. 이케아에서 부부 상황극을 하는 데이트를 하고 LP가게에서 음악데이트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썸머는 진지한 관계는 싫다고 하고 톰은 썸머의 남자친구도 애인도 아닌 사람으로 계속 관계를 이어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에서 썸머와 톰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어떤 한 남자가 썸머에게 작업을 걸었습니다. 썸머는 정중하게 거절을 했지만 그 남자는 톰을 보며 "저런 녀석이 남자친구라니 믿을 수 없다"라는 말을 하며 돌아서는데 톰은 그 말을 듣고 그 남자에게 주먹질을 하게 됩니다. 썸머는 그러한 상황에서 톰의 편을 들지 않고 왜 싸웠냐며 추궁하게 되고 톰은 썸머 때문에 싸운 것인데 왜 뭐라고 하냐고 썸머를 다그칩니다. 그리고 썸머에게 둘의 사이를 정의할 수 있는 권리는 썸머뿐 아니라 톰 자신에게도 있다고 자신은 둘을 커플이라 생각한다고 하며 서머의 집을 박차고 나옵니다. 이러한 둘의 싸움은 썸머의 사과로 풀리게 되고 그 둘은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썸머는 갑자기 톰에게 이별을 고하게 되고 톰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별의 아픔에서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한 톰은 직장동료의 결혼식에 초대되어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썸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결혼식에서 썸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썸머는 며칠 후에 있을 자기가 주최하는 파티에 톰을 초대합니다. 톰은 설레는 마음으로 썸머의 파티에 가지만 알고 보니 그 파티는 썸머의 결혼을 축하하는 파티였고 톰은 더욱더 나락에 빠지게 됩니다. 폐인생활을 하는 톰 회사생활도 변변치 않게 하는 날이 지속되고 사랑에 대한 회의감이 쌓여갑니다. 동생 레이첼은 그런 톰에게 조언을 하는데 톰은 레이첼을 조언을 듣고 썸머와의 관계에서 행복했던 순간만 있던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로 인해 톰은 썸머의 한순간의 변덕으로 이별을 하게 된 것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쌓여 이별을 만들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톰은 그렇게 썸머와의 이별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건축일에 몰두합니다. 건축공부를 하며 새로운 회사에 면접을 보러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면접을 보러 간 톰은 자신이 좋아하고 썸머와 함께 갔었던 공원 벤치로 가는데 톰을 부르는 썸머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 둘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톰은 썸머와의 이별로 사랑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으로 변해있었고 썸머는 운명론을 믿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썸머는 남편을 만나는 모든 과정이 운명이었다고 모든 순간 모든 시간들이 맞아서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며 톰이 옳았다고 얘기해 줍니다. 톰은 썸머에게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헤어집니다. 

마지막 500일 면접을 보러 간 톰은 면접을 대기하는 중에 같이 대기하고 있던 여자 면접자와 대화를 하게 됩니다. 서로 좋아하는 관심사가 비슷했기에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지만 면접관의 부름에 톰은 자리를 떠납니다. 그 순간 톰은 운명은 없고 오로지 자기의 선택으로 인연이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그 여자에게 돌아가 면접이 끝나면 차를 한 잔 하자고 말을 걸게 됩니다. 하지만 선약이 있다는 여자의 대답에 다소 실망하며 면접장으로 되돌아가지만 여자는 톰을 다시 불러 함께 차를 마시자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어텀이라고 소개합니다. 이름을 들은 톰의 미묘한 웃음으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500일의 썸머> 평가

500일의 썸머는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독특하고 개성 있는 연출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입니다. 줄거리에서는 시간순서대로 글을 적었지만 영화 상에서는 썸머를 만난 1일부터 어텀을 만나는 500일까지의 시간순서를 뒤죽박죽 섞어 평범한 흐름으로 가지 않아 지겨울 틈이 없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단순하게 보면 성격이 이상한 썸머에게 불쌍한 남자 톰이 이용당하는 영화 같지만 영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톰의 행동으로 썸머의 심경변화가 생길만한 부분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썸머는 자신이 크게 관심이 없는 건축가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는 톰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는 것과 같이 톰의 취향에 대부분 마음을 열고 좋아해 줍니다. 하지만 톰은 링고 스타를 좋아하는 썸머의 취향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이와 같은 행동을 톰이 너무 이기적이었다고 생각하는 관객들이 많습니다. 이렇듯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영화였기에 아직도 간간히 썸머와 톰의 입장분석에 대한 글이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500일의 썸머> 여담

  • 영화는 " 이 이야기는 픽션이며, 현실의 인물이나 사건과는 상관없습니다. 특히 제니 너하고는 말이야. 나쁜 X"라는 글귀로 시작하는데 각본가에 의하면 제니는 실존하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 썸머는 톰에게 지속적으로 건축에 꿈을 상기시켜 주는데 이러한 모습을 통해 둘이 헤어진 이유 중에 하나가 톰이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노력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 때문이라는 관점도 있습니다.
  • 영화의 OST가 매우 좋습니다.
  • 많은 사람들의 인생영화가 되어 LA에서 500일의 썸머의 촬영지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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