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벤츠 E클래스
명실상부 최고의 수입세단 벤츠의 E클래스가 10세대 E클래스 출시(2016년) 이후 7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벤츠 E클래스는 1946년 출시하여 전세계에서 단일 모델명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벤츠의 차량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2019년 수입차 최초로 10만대 모델을 판매했고 2022년 20만대 판매를 하여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6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하고있습니다.
벤츠는 이번 E클래스 풀체인지 모델명을 더 뉴 E클래스로 정하고 1946년 부터 이어진 벤츠의 핵심 모델 E클래스의 레거시에 개인화된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미래지향적인 최첨단 편의 사양을 탑재하여 '럭셔리 비지니스 세단'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더 뉴 E클래스는 전모델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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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풀체인지된 더 뉴 E클래스의 외형은 전체적으로 EQ라인과 비슷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글동글하게 곡선이 많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공기역학 계수를 고려하여 유선형의 바디라인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세대의 E클래스의 모습을 크게 버리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외관
- 전면부
전면부는 기존 세대였던 W214 보다 차체는 키우고 벤츠가 지향하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가지고 가며 구형의 유산을 버리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앞모습에서 벤츠의 EQE, EQS와 비슷한 보습을 볼 수 있으며 많은 부분이 바뀐 헤드램프는 곡선을 많이 사용하여 유연함을 느낄 수 있고 상하부에 배치된 DRL은 독특한 인상을 자아냅니다.
그릴부분 실버 크롬 주변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입혀 기존 EQ 라인에서 볼 수 있었던 헤드램프와 그릴이 하나로 보이는 듯한 디자인과 통일성을 가져가고자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릴은 살짝 아래로 내려와 있는 듯 하지만 범퍼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헤드램프로 올라가는 부분의 곡선이 고급스럽게 들어가 벤츠가 프리미엄 세단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측면부
측면은 기존 W214모델과 크게 바뀐 부분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전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보닛의 조합은 차량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보여지며 A필러를 뒤쪽으로 이동시킨 캡 백워드 디자인은 차량의 모던함을 더해줍니다.
부드럽게 흘러가는 C필러 라인과 루프라인에서 이어져 무심한듯 나와있는 후면부 에어 스포일러 부분은 차량의 정숙성보다 스포티함을 강조하려 함을 알 수 있고 이전 모델 대비 길어진 휠 베이스는 내부 공간 확보에 많은 이점을 가지고 왔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측면부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지만 도어 손잡이는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도어 손잡이는 S클래스에 들어간 심리스 도어 핸들을 사용하여 공기역학 계수도 낮춰 친환경적인 차량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고 운전자가 다가가면 유려하게 팝업되는 손잡이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 후면부
후면부는 신형 S클래스에 적용된 가로로 이어진 램프를 적용하여 패밀리 룩을 가지고 가려함이 보입니다. 테일램프의 특이한 점이라면 벤츠의 삼각별 로고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 요소를 넣었다는 것입니다. 벤츠는 이를 가르켜 스타 디자인이라 명명했습니다.
가운데 부분의 벤츠로고 1개 양옆으로 각각 벤츠 로고 디자인이 두개씩 들어가 후면부에만 벤츠로고가 총 5개가 들어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벤츠라지만 이정도면 자의식 과잉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 다소 아쉽습니다.
실내
- 1열 디자인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볼 수 있습니다. 센터 디스플레이 윗부분에 배치된 카메라를 통해 셀프 카메라는 물론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에어컨 송풍구는 전체적으로 긴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면에서 전동식으로 바람을 조절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도어 부분의 시트 조작부는 플로팅시켜 뒷부분에 엠비언트라이트를 배치해 떠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트는 신형 C클래스에 들어간 시트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 인포테이션
디스플레이는 3세대 MBUX 스크린이 들어가있습니다. 벤츠는 이를 MBUX 슈퍼 스크린이라 명명했는데 EQ라인에 들어간 하이퍼 스크린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MBUX 슈퍼 스크린은 하이퍼 스크린 보다 더 진보된 스크린이라 벤츠는 소개합니다.
EQ라인에 들어간 하이퍼 스크린은 계기판, 센터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디자인으로 계기판이 다른 디스플레이와 같은 각도로 설치되어있어 계기판의 각도가 누워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시인성에 다소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슈퍼 스크린은 센터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을 분리시켜 계기판을 자연스러운 각도로 만들었습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선이 조수석 디스플레이 부분으로 돌아가면 자동으로 어두워지는 기능을 탑재하여 운전에 집중하도록 배려했습니다.
- 2열 디자인
2열 부분은 다른 차량들과 큰 차이는 보이지 않으며 벤츠답게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편의사항
더 뉴 벤츠 E클래스에는 레벨 4 수준의 자동주행기능으로 자동 발렛 파킹 기능이 들어갑니다. 운전자가 내려도 주차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으로 보이고 한국 도입 가능 여부는 아직 확인이 불가합니다.
자동차 제원
지난 모델의 전장 4,940mm에 비해 신형 E클래스의 전장은 9mm 늘어난 4,949mm 의 크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금 늘어난 전장에 비해 휠베이스는 전작대비 21mm 늘려 실내 공간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전모델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됩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는 E200, E200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는 E300e E400e로 구성됩니다. 가장 주목해야할 파워트레인은 역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E300e 와 E400e 모델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E300e와 E400e는 한번 충전으로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벤츠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WLTP기준이며 우리나라 기준으로 하면 70~80km 정도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는 25.4kwh가 들어가며 DC충전 옵션을 지원하여 급속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동차 가격
현재 E350가격이 9천만원대에 형성되어 있기에 신형 벤츠 E클래스의 가격은 그보다 더 인상되어 1억에 가까운 금액에 형성되거나 1억이 넘는 가격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년 초 국내 출시가 예정 되어 있기에 가격이 나오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의식 과잉도 용납되는 벤츠
인테리어가 필요할땐
후회 없는 선택
베러댄굿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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