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1 세대
한국GM은 3월 22일 쉐보레 트랙스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합니다. 쉐보레 트랙스는 2013년 처음 출시되어 한국에서 소형 SUV시장 확대에 기여한 모델입니다. 하지만 소형 SUV 시장이 막 열렸을 시점에 잘못된 가격책정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었습니다. 출시당시 가격은 디젤 기준 2,195만원 ~ 2,2495만원으로 책정되었는데 이 가격에 조금만 더 보태면 준중형 모델인 스포티지를 구매할 수 있었기에 비판의 여론이 자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쟁차종인 QM3가 트랙스보다 더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상품성이 재평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격정책으로 트랙스는 출시 당시에도 높은 판매량을 얻지 못하였고 판매량이 계속 감소하여 동급 차량인 QM3, 티볼리 중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 티볼리와 5배이상 차이나는 판매량을 보여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2016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면서 바뀌게됩니다.
페이스 리프트
2016년 2월 트랙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트랙스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쉐보레의 패밀리 룩을 가져가면서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여러가지 편의사항과 계기판의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트랙스는 일반적으로 페이스리프트나 연식변경을 거치면 가격이 올라가는 자동차 시장의 불문율을 깨고 기존 대비 최대 125만원 낮게 가격 책정이 되는 이변을 보여줬습니다.
트랙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고 나서 경쟁차종들 보다 나은 파워트레인, 디자인으로 인해 호평을 받았고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한 한국 GM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의 편의사항에 대한 욕구는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과 트림 세분화의 부족을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크게 늘어 소형 SUV 시장 부동의 1위 쌍용 티볼리에 맞써 2위의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추후 기아와 현대의 시장 난입으로 판매량이 떨어지긴 했지만 해외에서 판매량을 수복하는 모습을 보여 한국 GM이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2020년 윗급인 트레일 블레이저의 출시로 디젤모델이 단종되고 2022년 10월 28대를 출고함을 끝으로 1세대는 단종되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풀체인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던 트랙스는 2022년 10월 13일 트랙스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되며 다시한번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트랙스의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기존 모델인 트레일 블레이저와 유사한 이미지를 가지고 출시됩니다. 얇은 주간 주행등과 커진 그릴 로고를 향하며 각을 세우고 있는 라인들은 트랙스의 날렵함을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전면부에서 크롬을 최대한 절제하고 적절한 장소에만 크롬을 배치하여 신차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랙으로 구성된 그릴을 따라 휠 또한 블랙으로 구성되어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범퍼 하단부를 따라 클래딩으로 후면부 까지 이어지는 블랙 마감 또한 디자인적 통일감과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후면부는 작은 SUV라는 태생을 거부하려는 듯 존재감있는 테일램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P모양의 테일램프는 후면 휀더까지 이어져 나와 디자인의 연속성을 보이며 후면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은 트랙스의 디자인 방향성이 날렵한 스포츠 느낌임을 알게해줍니다.
실내는 쉐보레 이쿼녹스, 콜로라도와 같이 상위 모델에 적용된 스타일로 변경되었습니다. 1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티어링 휠과 기어 봉은 트레일블레이저와 같은 것으로 보여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쉐보레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이번 트랙스의 실내 디자인은 큰 부족함 없이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트렁크는 늘어나는 레저 수요에 걸맞게 어느정도 평탄화가 잘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기준 기본 725리터, 2열 폴딩시에는 1532리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제원 및 가격
트랙스이 파워 트레인은 1.2터보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채택했습니다. 최고 출력은 139마력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 비상제동, 전방 보행자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보 등 안전 품목이 대폭 늘어 났습니다. 그리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 모니터링 기능, 차선 변경 경보, 후방 주차 지원이 옵션으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쉐보레 트랙스는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낮은 등급이지만 차체의 크기는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크게 출시되었습니다. 차량의 높이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현대의 코나보다 더 큰 사이즈 입니다.
| 트랙스 풀체인지 | 트레일블레이저 | |
| 전장 (길이) | 4,537 mm | 4,410 mm |
| 전폭 (폭) | 1,823 mm | 1,810 mm |
| 전고 (높이) | 1,560 mm | 1,660 mm |
| 휠베이스 (앞뒤바퀴사이간격) | 2,700 mm | 2,640 mm |
트림별 가격
현재 국내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가격은 아래와 같이 공개되었습니다.
| 트림 | 달러 | 한화 |
| LS | $ 21,495 | 2,800 만원 |
| LT | $ 23,395 | 3,050 만원 |
| ATIVE | $ 24,995 | 3,259 만원 |
하지만 트랙스보다 윗급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2571만원으로 시작이 되고 트랙스는 한국에서 생산 되는 차량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팔리는 가격보다 다소 저렴할 것 같습니다. 어떤 영업소의 사전 계약 문자에 따르면 2,040만원에서 시작되어 풀옵션은 2,8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이 가격으로 나오게 된다면 소형 SUV 시장은 물론이고 준중형 SUV 시장까지 섭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40만원은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추정되며 2600만원 ~ 300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 같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출시 일정
한국 GM에 따르면 3월 22일 킨텍스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 출시 쇼케이스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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